[서대문구 맛집]일본인이 만드는 우동 맛집, 면발이 살아 있는 숨겨진 맛집 명지대 가타쯔무리
[서대문구 맛집]
일본인이 만드는 우동 맛집,
면발이 살아 있는 숨겨진 맛집 명지대 가타쯔무리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일본인께서 만드는
우동 맛집이지만 간판도 숨겨져있고 점심장사밖에 안하는
서대문구 숨겨진 우동 맛집 가타쯔무리입니다.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공간도 좁아서 마음먹고 방문하지 않으면
맛볼 수 없다는 이 곳, 바로 소개해 드립니다.
주 소 : 서대문구 명지대길72
휴 무 일 : 일요일
영업시간 : 월요일 ~ 토요일 11:00 ~ 14:30
명지대삼거리정류장에서 하차하시면 도보로 6분,
명지전문대전문대.충암중고등학교 정류장에서 하차하시면 도보로 5분
소요됩니다.
명지대 우동 맛집 가타쯔무리를 처음 방문하시는 분은
간판이 없어서 좀 당황하실 수 있지만
점심시간에 방문하면 대부분 줄을 서고 있어서
한눈에 딱 띄실겁니다.
식당이 없는데 왜 줄을 서지..라는 느낌이거든요
대우전자를 찾아오면 볼 수 있는 가타쯔무리의 흔적들!
창문에 크게 붙은 우동사진과 현판,
그리고 대기자분들이 앉는 의자가 있어요.
점심시간을 피해서 방문해서 대기자가 없었찌만
가게내부에 자리가 없어서 20분 정도 대기했습니다.
대기하는 동안 사장님께서 주문서를 주시는데요,
가케우동, 붓가케우동, 유자우동, 가마타마, 스다치의 메인메뉴와
시오다래 돼지, 반숙계란, 유부조림, 미역귀절임, 공기밥이 있어요.
가케우동과 붓가케우동은 뭘까..
히야히야와 히야아쯔, 아쯔아쯔는 뭘까..
하다가 검색을 해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가케우동 : 우동에 멸치장국만 부은 음식
붓가케우동 : 우동에 간장과 미림, 설탕, 멸치 육수 등을 섞은 육수를 부은 음식
가마타마우동 : 우동을 씻지 않고 그대로 날달걀 넣고 비벼 먹는 음식
※ 출처 : 굵고 탱탱한 면발이 '내밀한' 목구멍을 쓰다듬듯(조선일보)
차갑게 먹으시려면 '히야히야'
따뜻하게 드시려면 '아쯔아쯔'
그리고 찾아보니 차가운면에 따뜻한 국물을 드시려면
'히야아쯔' 였어요.
그럼 미지근해 지는거 아닌가요?
가게가 정말 작지 않나요?
전부 앉는다고 해도 10명이면 가득차는 가게니까..
정말 들어가기가 치열하겠죠?
가게 내부는 되게 아늑함이 느껴지는 가정집 같아요.
테이블과 소품들이 전부 원목으로 되어 있어서
뭔가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이 들어요.
히야히야로 주문한 가케우동과 시오다래 돼지, 그리고 반숙계란입니다.
가케우동 국물은 진한 멸치육수만 들어 있었고
간이 싱거우면 '가케'라고 써있는 간장을 넣어서 드시면 되는데
숟가락에 떨어 트려서 먹어봤는데 그리 짜지는 않더라구요.
많이 넣어도 크게 간이 변하지는 않았습니다.
깨와 파, 생강, 튀김가루를 주시고,
취향에 맞게 넣으시면 될 것 같아요.
기본으로 나온 '가케우동'동 먹어보고
깨와 파, 생강도 넣고 튀김가루도 넣었는데
다 맛있긴 했어요.
리라쿠미의 개인적 취향으로는
일단 가케우동은 '아쯔아쯔'로 먹고 싶고
깨와 파, 튀김가루는 무조건 넣어야 하지만
생강은 기호에 따라 다르지만 저는 넣지 않는 걸로!
멸치육수가 찐하고 맛있지만
시원한 것보다는 뜨거운 육수일 때 더 맛있을거 같고,
생강은 특유희 향이 좋기는 하지만 멸치육수의 매력이
확 죽는 느낌이었어요.
물론 제가 제대로 알아보지 못하고 다 넣어 본 것이지만..
그래도 다음에 방문했을 땐 제가 생각한 맛이 나오는지 한번
도전해 봐야겠어요.
시오다래 돼지와 반숙계란!
시오다래 돼지는 소금소스로 요리한 돼지요리라고 하는데
저는 약한 간장에 조리한 불고기 같은 느낌이었어요.
굉장히 맛있었고 양이 좀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반숙계란은 노른자를 간장에
조린것처럼 짭쪼롬하게 간이 되어서
엄청나게 감칠맛이 났어요.
다음으로 나온 붓가케우동입니다.
붓가케 우동은 깨 대신에 무와 레몬이 나왔어요.
파와 생강은 같습니다 ㅎ
간장과 미림, 설탕, 멸치 육수 등을 섞은 육수를 부어 만들었다는
붓가케우동은
가쓰오부시 향이 가득한 느낌이었어요.
어떻게 보면 가장 익숙하다고 볼 수 있는 우동 느낌?
무와 레몬을 뿌리고 파도 넣었고
생강은 넣지 않았습니다.
붓가케우동은 히야히야가 맞습니다!
살얼음까지 있었으면 더 맛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면발이 정말 탱탱하게 살아있는 가타쯔무리!
탱탱한 면발을 반숙계란, 시오다래 돼지와
같이 먹으니 정말 맛있더라구요~
식사가 필요한 분들은 반숙계란, 시오다래 돼지와
공기밥 조합으로 한끼 식사를 해도 정말 좋을 것 같아요.
면이 탱탱하니 밥도 되게 잘 지으실거 같은 느낌?
대우전자 지정점 누리전자라는 간판에 숨어있는..
정말 숨어있는 우동 맛집 명지대 가타쯔무리!
이번 방문으로 다음에 어떻게 먹을지,
또 어떤 새로운 음식을 도전해 볼지 정리가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물론, 다음에도 저에게 자리가 허락된다면 말이죠~
이상 오늘도 술과 함께할 맛집을 찾는 '리라쿠미' 였습니다.